검색결과36건
경제일반

롯데장학재단, 대한장애인축구협회에 2억원 기부

롯데장학재단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대한장애인축구협회와 '장애인 스포츠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이 사업은 '신격호 사랑의 장애인 지원사업'의 하나로,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사회 참여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전날 서울 송파구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김규진 대한장애인축구협회장, 양충연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홍보대사 김재원씨 등이 참석했다.장 이사장은 업무협약과 함께 협회에 기금 2억원을 전달했다. 기금은 국제장애인축구대회 참가, 국내 장애인선수권대회 개최 등에 사용된다.롯데재단은 올해 제1회 롯데 전국시각장애인축구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본대회는 오는 6월 22∼23일 서울에서 진행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9 10:23
국가대표

‘유니폼 맛집’ 인천, 8년 만에 노란색 킷 발매…“축구 통해 하나 된 사회 지향”

다양한 빛이 모여 스펙트럼(spectrum)을 이룬다. 이 다양한 빛이 2024시즌 인천유나이티드의 새 유니폼에 투영됐다.인천 구단은 2024시즌 새 유니폼 ‘SPECTRUM(스펙트럼)’을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인천의 2024시즌 새 유니폼 SPECTRUM(스펙트럼; 빛의 띠)에는 ‘다양한 빛이 모여 스펙트럼을 이루는 것처럼, 다양한 인천 팬이 모여 만들어진 인천 유나이티드(United; 결속)’이라는 메시지를 담았고, 퍼스트 킷(1st KIT)과 세컨드 킷(2nd KIT) 모두 스펙트럼처럼 비슷한 톤의 다양한 색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퍼스트 킷은 인천유나이티드의 전통적인 색상 조합인 파랑과 검정으로 구성됐으며, 세컨드 킷은 8년 만에 노란색 계통으로 주 색상을 구성했고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새로운 도전을 형상화했다. 이 세컨드 킷은 골키퍼(GK)의 퍼스트 킷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홈 경기에서는 인천의 고유 색상인 파란색과 검은색(필드 유니폼), 그리고 노란색(골키퍼 유니폼)을 모두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인천은 “인천의 2024시즌 새 유니폼은 시각장애인과 축구를 통해 하나 된 사회를 지향하는 의미를 담아, 모든 필드 유니폼 전면 엠블럼 하단에 훈맹정음 점자로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명을 새겼다. 이는 지난 2023시즌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선보인 ‘훈맹정음 점자 표기 유니폼’ 스페셜 킷(Special KIT)의 연장선상이라고 볼 수 있다. 더 많은 인천 시민, 팬에게 구단의 메시지가 닿길 바란다는 소망을 이 점자에 담았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02.17 08:51
스포츠일반

'전국 최초' 시각장애 축구단 창단, 화성시 축구단 10일 첫 출발

한국 시각장애 축구는 지난 10월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에 선수들을 파견하지 못했다. 대회 22개 종목 중 유일하게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해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경기도 화성시가 나섰다. 경기도 화성시가 10일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 축구단을 창단, 시각장애인 축구선수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으며 경기력 향상에 힘쓰는 데 힘을 보탰다. 화성시 시각장애인축구팀은 이지니(35) 감독을 비롯해 위성희(37) 코치, 김자온(28), 배현진(25), 신윤철(34), 장영준(35) 선수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화성시 시각장애인축구팀은 향후 선수 4명을 더 영입할 계획이다.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화성시청 시각장애인 축구단 창단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화성시장애인체육회 정명근 회장(화성시장), 화성시의회 김경희 의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진완 회장은 축사를 통해 “전국 시군구 재정자립도 1위인 화성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 축구단이 창단되어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다양한 장애유형의 단체종목 선수들이 더욱 안정된 훈련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정명근 시장은 “장애인 엘리트 체육 활성화 환경조성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세상, 장애가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도록 스포츠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3.11.10 19:17
프로축구

인천, 지역사회 기부활동 릴레이…“시민구단으로서 당연한 일”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역사회에 대한 다양한 기부활동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인천 구단은 지난 1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7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2023시즌 스페셜 킷 판매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784만 7천 원을 인천시장애인복지연합회에, 그리고 무고사 선수가 자상 예방 캠페인 행사를 주최하는 인천 생명의 전화 측에 개인 비용 4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 18일 K리그 1 홈경기를 통해 인천시장애인복지연합회에 전달된 기부금은 인천 구단의 2023시즌 스페셜 킷 판매 금액의 일부다. 인천 구단은 지난 4월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훈맹정음 점자 표기된 특별 유니폼을 출시했다. 인천의 2023시즌 스페셜 킷은 유니폼 상의 전면 구단 엠블럼 아랫부분과 후면 목 부분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구단 이름을 훈맹정음 점자로 표기했다. 인천 구단은 2023시즌 스페셜 킷 출시 당시 판매 금액 일부를 인천 지역 시각장애인복지관에 기부한다고 전한 바 있다.인천 구단은 꾸준히 인천 지역사회에 기부활동을 해왔다. 지난 2019년부터 5년째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와 함께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빨간밥차 봉사와 기부를 해오고 있고, 지난 3월에는 홈 경기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근 현대시장(인천 동구 송림동 소재)의 화재 피해자를 위해 입장권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기도 했다. 인천 구단의 기부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친정 팀에 복귀한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 선수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무고사는 인천 생명의 전화가 주최하는 ‘생명 사랑 밤길 걷기 대회’에 써달라며 개인 비용으로 400만 원을 기부했다. 생명 사랑 밤길 걷기 대회는 인천 생명의 전화가 매년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자살 예방 캠페인 행사다. 대회는 오는 9월 15일부터 진행된다.이와 함께 인천 구단은 태풍으로 고통받고 있는 수재민을 비롯해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을 위해 활발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달수 인천 구단 대표이사는 “인천 시민과 팬이 있어 인천 구단도 존재하는 것”이라며 “인천을 대표하는 시민구단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활동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3.08.22 04:01
프로축구

인천, 국내 최초 ‘점자 유니폼’ 공개

인천 유나이티드가 점자가 표기된 특별한 유니폼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인천 구단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훈맹정음 점자가 표기된 2023시즌 스페셜 킷을 국내 프로 스포츠 최초로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의 2023시즌 스페셜 킷은 시각장애인의 보이지 않는 아픔과 축구로 하나 된 사회를 지향하는 의미가 담겼다. 올 블랙 색상 바탕에 회색 톤의 마킹 및 패치, 그리고 상의 전면 구단 엠블럼 아랫부분과 후면 목 부분에 시각장애인이 직접 손끝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구단명이 훈맹정음 점자로 표기되어 있다.인천 구단과 시각장애인의 인연은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됐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과 인천 강화군 출신 박두성 선생이 맹인을 위해 만든 훈맹정음 점자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22시즌 9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시각장애인 유튜버 우령과 원샷한솔을 초청해 각각 일일 장내 아나운서와 시축을 진행했다. 선수단은 그날 점자 마킹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당시의 점자 마킹 유니폼에 착안해 2023시즌 스페셜 킷은 시각장애인이 직접 손끝으로 읽을 수 있도록 훈맹정음 점자를 표기했고 올 블랙 및 회색 톤으로 구성하게 됐다. 점자가 표기된 유니폼은 국내 프로 스포츠로는 최초다.인천 선수단은 오는 16일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 1 2023 7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스페셜 킷을 처음으로 착용할 예정이며 이후 22일 8라운드 수원FC전 홈경기, 25일 9라운드 울산현대전 홈경기에서 스페셜 킷을 착용하고 피치 위를 누빈다.인천 구단은 스페셜 킷 제작에 그치지 않고, 이후 시민구단으로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시각장애인연합축구동호회 ‘소차사(소리를 차는 사람들)’ 측에 이번 스페셜 킷 유니폼 세트를 후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스페셜 킷 판매금액 일부를 인천 지역 시각장애인복지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오는 22일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억할 수 있도록 특별한 이벤트도 2년 연속으로 준비할 예정이다.인천 구단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이 남부럽지 않다. 구단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이들의 열정을 더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하나 될 수 있도록 구단이 하는 이런 작은 노력이 불씨가 되어, 사회공헌 문화가 K리그를 넘어 국내 프로 스포츠 전반으로 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3.04.13 15:41
축구일반

[IS 이천] '눈 막고 귀 열고 그라운드를 누비다' 시각 축구만의 매력

시각장애인 축구는 B1(전맹부)과 B2/B3(약시부)로 나뉜다. 약시부는 시력을 완전히 상실한 건 아니지만, 시력 교정이 불가능한 선수들이 뛴다. 전맹부는 시력이 남아있지 않은 선수들을 위한 경기다. 시각 축구는 풋살과 비슷하다. 다만 장비와 경기 규칙 등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시각 축구는 골키퍼를 포함한 5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골키퍼는 대개 비장애인이 맡는다. 실점을 쉽게 허용하는 걸 막기 위해서다. 공이 경기장 밖으로 나가 원활한 경기 운영에 방해받지 않도록 경기장 사면에 펜스를 설치한다. 또한 선수들에게 상대 선수, 공, 골대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3명의 가이드도 함께 뛰는 것도 시각 축구가 가진 특징이다. 시각 축구에 사용하는 공에서는 소리가 난다. 안에 쇠로 만든 자석들이 있는데, 선수들은 공이 굴러갈 때 자석이 부딪치며 나는 소리로 공의 위치를 파악한다. 이렇기 때문에 시각 축구 경기에서는 관중이 응원 소리를 내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시각장애인 선수 중 빛을 감지하는 일부 선수도 있기 때문에 필드 플레이어(골키퍼 제외)는 안대를 낀다. 지난 1일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초청으로 경기도 이천의 장애인국가대표선수촌에서 시각 축구를 체험했다. 생소한 스포츠라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 축구 동호회인 프라미스랜드를 통해 시각 축구 경기에 참여하기 위한 기본 교육을 받았다. 안대로 눈을 가려 앞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공 컨트롤, 드리블 등 기본 교육을 받는 데만 5시간 남짓 소요됐다. 기본 교육을 받은 후 고려대 여자 축구동아리 FC엘리제 부원들과 팀을 이뤄 프라미스랜드 선수들을 30분 동안 상대했다. 프라미스랜드 선수들은 청각에만 의지한 채 빠르게 드리블을 하거나 원활한 패스 플레이를 했다. 비장애인 선수 못지않게 역동적이었다. 기자는 간신히 공을 확보하기도 했지만, 프라미스랜드 선수들에게 번번이 뺏겼다. 이날 시각 축구를 체험한 엘리제 부원 박보윤(23)씨는 “대학교에서 특수체육 관련 강의를 수강했다. 시각 축구를 경험하면서 장애인 체육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었다”며 “시각 축구 선수들은 앞이 보이지 않는 두려움 속에서도 청각에만 의지한 채 과격한 스포츠를 하는 걸 보고 대단하시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4 아테네 패럴림픽 시각 축구 대표팀 코치였던 이형주(46) 프라미스랜드 감독은 “시각 축구는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다. 이번 계기로 시각 축구에 매력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프라미스랜드 선수들도 비장애인이 시각 축구를 경험하며 재미가 있는 부분이 많다는 걸 알아가기를 많이 바랐다"고 했다. 이천=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7.04 06:59
축구

'기부왕' 이근호, 또 한 번 공격포인트…울산팬 위해 '1억' 쏜다

이근호(울산 현대)는 대표적인 '기부왕'이다.그는 그동안 수많은 기부활동을 해왔다. 한국 축구 꿈나무들에게 기부하는 것으로 시작해 신영록의 재활기금도 마련했고, K3 선수들, 시각장애인 축구선수들에게 축구 용품을 전달했으며, 자선 축구도 꾸준히 개최하는 등 이근호는 따뜻한 손길을 많은 곳에 전하고 있다.이근호는 기부의 의미에 대해 항상 이렇게 말해왔다."지금까지 축구를 해오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래서 국가대표팀에도 갈 수 있었다. 이제 축구를 통해 받아왔던 것을 되돌려줘야 할 때다. 나로 인해 한 명이라도 영향을 받아 기부 릴레이가 이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하고 있다."이근호의 이런 의지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번에는 현재 소속팀 울산 현대와 K리그를 대표하는 동해안 더비 그리고 울산 팬들을 위해 사비를 털었다.15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장에서는 162번째 동해안 더비가 펼쳐진다. 울산과 포항 스틸러스의 K리귿 대표 라이벌전이다. 이 경기의 의미를 높이고 흥행에 불을 지피기 위해 이근호가 나섰다. 또 울산을 사랑해준 팬들에 대한 보답의 의미도 들어있다. 이근호가 준비한 경품은 2019년형 아반떼·의류 관리기·드럼 세탁기·55인치 TV·무선 청소기·피부 관리기·액션캠·전기압력밥솥 등 그야말로 역대급 선물이다.또 이근호는 지난 6월 초 방문한 울주군 소재 두서초등학교 학생, 가족, 교직원을 경기장으로 초대해 평소 거리적 제약으로 스포츠를 즐기기 어려웠던 지역 주민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이번 동해안 더비는 그래서 '이근호 데이'로 불린다. 기부왕 이근호가 다시 한 번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순간이다. 이근호는 이번 경품을 준비하기 위해 사비로 무려 '1억원' 정도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역대급 경품으로 동해안 더비의 열기도 뜨거워졌다. 이근호가 울산과 울산 팬들을 얼마나 존중하고 아끼는 지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돈이 많아도 쉽게 할 수 없는 일이다. 진심이 담겨야만 할 수 있는 일이다.금액도 크지만 이근호의 마음이 더욱 크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06.15 08:10
축구

'기부왕' 이근호의 자선축구대회, 강원FC도 함께 나선다

강원FC가 이근호와 함께 자선축구대회를 통해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다. 이근호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강남축구공원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제2회 ‘이근호 자선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이근호 자선축구대회’는 지난해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강원FC는 소속 선수인 이근호와 구단 클럽하우스가 위치한 강남축구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2회 대회에 함께 한다. ‘이근호 자선축구대회’는 현역 선수 최초의 유소년 자선축구대회로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 소속된 전국의 유소년 클럽들이 참가한다. 참가팀들의 참가비 기부를 통해 기부문화 확산과 유소년 선수들에게 나눔의 의미 전달을 목적으로 한다.올해 대회도 참가팀의 참가비 전액을 강릉시청 복지기획팀에 기부한다. 개최지 강릉지역뿐 아니라 불의의 사고를 겪은 축구선수들의 재활 기금으로 활용된다. 이근호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푸르메재단을 통해 신영록의 재활 지원기금으로 전달된다. 기부문화 확산과 유소년 축구선수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전달하는 만큼 ‘이근호 자선축구대회’는 승리가 아닌 즐기는 축구를 목표로 진행된다. 예선, 본선 경기에서 모든 참가팀이 중도 탈락 없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대회를 구성했다. 예선 경기를 조별 풀리그로 진행 후 본선 무대를 두 개 그룹으로 나눠 모든 팀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많은 축구선수와 유명인사가 참가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래퍼 케이준, 인기 축구게임 스트리머 감스트가 다양한 행사를 통해 대회 참가하는 유소년 선수들을 만난다. 박지성, 기성용 등 많은 유명 인사들이 애장품 기증을 통해 힘을 보탠다. 푸르메재단, 미즈노, 포카리스웨트, 마이크로킥보드, 낫소, 리얼후라이, 컬리수, 킹핏 등은 대회 운영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에 나선다. 강원도 ‘이근호 자선축구대회’의 목적인 기부문화 확산과 나눔의 의미 실천에 힘을 보탠다. 구단 물품 기증으로 대회 당일 열리는 자선바자회 및 경매 진행에 참여한다. 바자회 및 경매를 통한 수익금은 올겨울 불우이웃을 위한 연탄구매에 사용한다.강원 선수단도 함께한다. 강원을 대표하는 이범영, 김오규, 한국영이 사인회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과 추억을 쌓는다. 사인회와 함께 진행하는 포토존 설치는 강원과 ‘이근호 자선축구대회’가 선사한 즐거움을 남길 수 있게 한다. 조태룡 대표이사는 “이근호 유소년 자선축구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대회 참가하는 유소년 선수들이 미래 한국 축구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이근호 선수의 선행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회에 함께하는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이근호는 K3리그에 3000만원 상당 스포츠 테이프 후원, 시각장애인 축구선수들에 축구용품 선물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진행했다. 이근호의 소속팀 강원도 올 시즌 산불 지역 구호품 전달, 지역 어린이 대상 과자 기증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지역밀착 활동으로 축구를 통한 기쁨을 강원도민과 축구팬들에게 선사했다.강원과 이근호의 활동은 오는 26일 시작 될 ‘이근호 자선축구대회’를 통해 큰 시너지 효과를 만들 예정이다. ‘이근호 자선축구대회’의 자세한 내용은 대회 공식 네이버 밴드 (http://band.us/@keunhocup)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최용재 기자 2017.08.24 14:02
축구

'선행 최선봉' 이근호, 또 선행…시각장애인 선수와 특별한 만남

선행의 최선봉 이근호(강원FC)가 선행의 흐름을 이어갔다.이근호는 송파구에 위치한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에서 시각장애인축구 선수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이근호는 지난 1일 대구에서 있었던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대구FC와 경기 다음날 시각장애인축구 선수들에게 축구용품을 선물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것이다. 전날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특별한 만남을 위해 서울까지 찾아온 것이다. 이근호는 "과거 시각장애인축구를 잠깐 접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보지 않고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오늘 시각장애인축구를 보고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은 것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 같다. 같은 축구인으로써 이 분들께 선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진심으로 기쁘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이날 행사에 대표로 참가한 시각장애인축구선수 오용균씨도 이근호에게 감사의 의미로 시각장애인축구공을 선물해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근호의 선행은 축구계에선 그리 낯설지 않다. 지난 4월에는 K3리그에 스포츠테이프를 후원한바 있다. 그는 "이런 특별한 기회를 준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과 미즈노 코리아에 감사하다. 오늘 함께한 우리 시각장애인축구 선수들의 좋은 기운을 받아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 시각장애인축구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최용재 기자 2017.07.06 15:24
스포츠일반

'의리' 김보성의 도전 "격투기 데뷔, 1분 내로 끝낼 것"

"1분 안에 끝내겠습니다."격투기선수로 데뷔하는 배우 김보성(50)이 자신만만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는 로드 FC 035 대회 스페셜 이벤트 웰터급(77kg급·5분 2라운드) 경기에서 유도선수 출신 콘도 테츠오(48·일본)와 생애 첫 종합격투기 경기를 치른다. 김보성은 5일 서울 청담동 로드 FC짐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마라톤, 축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봉사 활동을 해 봤다. 이번 만큼은 특별한 봉사 이벤트를 준비하고 싶었다"면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저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감동적인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성은 '의리'의 대명사다. 복싱과 태권도(3단)로 몸을 다져 온 그는 의리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친구를 구하기 위해 13명과 싸우다 왼쪽 눈을 실명했다'는 무용담은 유명하다. 연예계 데뷔 후 27년째 줄곧 '의리'를 외친 그가 다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한 건 2014년부터다. 한 식혜 광고에 출연해 뜬금없고, 맥락 없는 "으으리(의리)!"를 외치면서 재조명을 받았다. 이후 '의리'는 김보성의 유행어이자 전매특허가 됐다. 이번 종합격투기 무대 도전도 '의리' 때문이다. 파이트머니(비공개) 전액을 소아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내놓기로 했다. 주최사인 로드 FC도 입장권 수익을 모두 기부한다. 로드 FC에 따르면 귀빈석(VVIP석·50만원)은 이미 매진됐다. 김보성은 "왼쪽 눈 때문에 시각장애인으로 등록돼 있는데 오른쪽도 시력이 좋은 편이 아니다. 시합 때는 렌즈를 끼고 링에 올라야 한다"면서도 "소화암 환자 아이들이 수술비가 없어서 생명을 잃어 가는 것을 지켜보면 눈물이 난다. 내가 맞고 쓰러지고 죽는다 해도 아이들을 도울 수만 있다면 끝까지 할 것"이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보성은 연예계에서 소문난 기부왕이다. 그는 최근 1996 애틀랜타올림픽 남자 마라톤 은메달리스트 이봉주(46)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고 영상을 촬영했다. 물론 출연료는 받지 않았다. 사회 약자들을 돕는 일이라면 시각장애인 단체, 자선 축구, 자선 마라톤 등 행사와 단체를 가리지 않고 달려간다. 현재 그가 홍보대사를 맡은 자선·사회복지단체는 무려 20여 개다. 최근 수개월째 길러 온 머리카락을 자른 것도 소아암 아동들에게 머리카락을 기부하기 위해서다. 김보성은 "어려웠던 시절 이웃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배우로 자리 잡은 뒤엔 나도 약자를 위해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그가 이번 경기를 위해 준비한 기간은 4개월. 10kg 이상을 감량했고 체육관에 살다시피 하며 훈련에 몰입했다. 기자회견장 뒤쪽에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있는 김보성의 몸 곳곳엔 파스와 테이프가 감겨 있었다. 그는 "젊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고된 훈련이 힘들다. 덕분에 스파링 중 두통도 오고 온몸에 성한 곳이 없다"면서도 "경기 전까지는 우는소리를 하고 싶지 않다. 최선을 다해 끝까지 완주한 뒤 활짝 웃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 각오를 묻는 질문에 돌아온 김보성의 대답은 '의리의 남자'다웠다. "아저씨가 항상 아빠의 마음으로 옆에서 지켜 줄게. 이번 격투기 시합이 끝나도 곁을 떠나지 않을게. 그러니까 절대 포기하면 안 돼. 소아암 아이들 파이팅!" 피주영 기자 2016.12.06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